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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26의 게시물 표시

만 2세 낮잠 탈락, 또래보다 빨라서 힘들었어요

  낮잠이 탈락하던 과정은 정말로 힘들었어요. 아이는 30분을 넘게 대성통곡하며 갑자기 저녁에 잠들고 초보엄마인 저는 놀라서 그냥 아이를 안아주는 수밖에 없었어요. 차라리 안아주면 다행이였지만 어떨 땐 떄를 쓴다고 생각해서 더 혼낸 적도 있습니다.  만 2세, 또래보다 1년 일찍 낮잠이 사라졌다 보통 아이들이 유치원을 입학하면 엄마들끼리 많이 물어보고 걱정하는게 있어요. 유치원을 가면 낮잠을 안 잔다는데 아이가 낮잠을 안 자서 적응하기 힘들어하고, 집에와서 낮잠을 자면 어쩌지? 혹은 너무 졸려하면 유치원에서 어떻게 하지? 같은 걱정을 많이 해요. 하지만 저는 유치원에 입학하면서 아무런 걱정이 없었어요. 왜냐면 저희 아이는 어린이집 영아반인 만1세반과 만2세반 나이인 한국나이 3,4세부터 낮잠을 최대한 안 자고 버티는 아이였기 때문이였어요. 재우기 위해 옆에서 누워있기, 일부러 어둡게 하기, 수면의식 과정 거치기 별 짓을 다해봤지만 아이는 잠들지 않았어요. 재우려고 누우면 옆에서 장난을 치고, 어둡게 불을 끄고 있어도 진짜 눈을 동그랗게 뜨고 한두시간을 버티더라구요. 제가 아이 어린이집을 늦게 보냈는데 이 이유도 컸어요. 아이가 낮잠을 워낙 안 자려고 하니 낮잠 시간에 잠을 안 자고 말썽 피울까 걱정이 되서 더 늦게 보낸것도 하나의 이유였답니다. 저희 아이는 심지어 만 1세 3월에 잠시 한달 다닌 어린이집에서도 2,3일만 낮잠을 자고 적응을 하자마자 낮잠을 자지 않았어요. 그리고 돌아오는 차에서 잠들어서 저를 좌절 시키고 했죠.  저는 반대로 애가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안자면 어쩌지? 혹은 주말에도 오늘 아이가 안 자면 어쩌지? 키가 안 크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들을 한 것 같아요. 낮잠을 안 자면 오후 5시부터 시작되던 위기  낮잠을 안 자면 위로하는 말로 또 주변에서 이런 말을 하기도 해요. 아 그래도 그럼 일찍 잠들겠다. 우리애는 낮잠을 안 재우면 7시에 잠들던데 너희 애도 그랬겠다 하는데 전혀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집 아...

분리수면 유지가 어려웠던 순간, 아이가 다시 같이 자려고 할 때

지난 포스팅에서 분리수면에 성공했다고 했지만 그게 그렇게 쉽게 쭉 유지되는 것은 아니였어요. 아이가 18개월에 문을 열고 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다시 분리 수면을 되돌리기 위한 사투를 해야했어요. 18개월 분리수면, 범퍼침대도 소용 없었다 분리수면으로 즐거운 밤을 보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18개월쯤이 되어 활동적이 되기 시작하자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방문을 잘 연다는 거였어요. 눕히고 나오면 바로 문을 열고 쫓아와서 울고, 자다가도 중간에 깨면 안방으로 달려와 엉엉 울었답니다. 다들 어릴 때 범퍼침대를 사던데 범퍼침대가 사실 의미가 없는거 아닐까도 싶었어요. 주변을 보니 18개월 쯤 되자 아이가 범퍼침대를 타고 나와서 방문을 열었단 무서운 얘기가 많이 들리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범퍼침대를 안 산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답니다. 저희 아이는 더 작은 침대를 힘으로 밀어붙여서 기어 나온 적도 있으니까요. 매트만 놔도 방에서 탈출한 아이지만 범퍼침대가 있다고 사실 다를게 없는 느낌이였어요. 방해물이 2개일 뿐 결국은 오래버티지 못하고 방문을 열고 나올 것 같았죠. 거기가 아이가 자다가 깨서 나와서 엉엉 우니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아이와 같이 옆에 누워 울지 않을때까지 같이 재워줬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저희가 옆에 있어야지만 당연히 자는 것 처럼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겨우 재워놓고 밖에 나오면 자다 깨서 울면서 우리를 찾으러 나오더라구요. 저희도 아이가 잠들때까지 옆에 있다보니 맨바닥에서 30분을 넘게 누워있어야했고 정말 피곤한 날에는 잠이 들기도 했어요. 분리수면 다시 시도, 문을 닫고 앞에서 지켜줬어요 이렇게 지내는게 아이와 우리에게 모두 좋지 않은 것이라고 느꼈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다시 조금은 매정하게 시작해보기로 했어요. 아이를 눕히고 5분에서 10분정도 함께 있고, 오늘 있던 얘기를 나눈 뒤 토닥이고 안정을 시켜준 뒤 문을 닫고 나오는 방식으로 했어요. 처음에는 아이가 울고 불고 힘들어...

수면의식 후기, 아이가 9시 전에 눕는 걸 당연히 생각해요

  수면 교육을 하면서 정해진 시간에 아이를 눕히는 건 참 고역이였어요. 집안 분위기를 조용하게 만들어야하기땜문에 덩달아 저희도 바른 생활을 해야해서 피곤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해야할 것 같아서 그냥 했어요. 수면의식 시작, 책에서 하라더라구요 저는 육아를 잘 모르니 책이나 유튜브를 열심히 봤다고 기존 포스팅에서 말씀 드렸는데요. 육아서마다 공통으로 적혀있던 얘기는 아이가 밤에 이제 잠들 시간이구나를 알게 하기 위해 수면 의식을 하는게 좋다는 얘기였어요. 반복해서 아이가 자기전에 비슷한 루틴의 행동을 하면 같은 의식을 반복하면 아이가 자연스레 잠이 들게 된다는 얘기였습니다. 정말 보다보니 아름답고 멋진 얘기여서 '오 이 의식을 통해서 애가 자연스럽게 잠잘테니 이득이잖아' 하는 마음으로 하라길래 시작했습니다. 보통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아이의 몸과 분위기가 잠잘 분위기임을 알리기 위해 불을 어둡게 하라는 것이였어요. 그리고 샤워를 한 뒤, 로션을 발라줘서 이완을 시켜주고, 동적인 활동보단 차분한 활동을 하면서 아이도 차분함에 익숙해지게 만들라는거였죠. 저는 책을 읽어주는 것을 선택했어요. 그 뒤에 기저귀 갈아주고 침대에 눕히는 의식을 했어요. 저희는 여기에서 하나의 의식을 더했는데 하루에 있던 일을 함께 말하는거였어요. 아직 말도 못하는 아이였기에 거의 듣기만 하는게 다였지만 어른인 저희라도 하루 일과를 말해주었지요. 그 뒤 아이는 매일 밤 자기전에 자기 일과에 대해 말하는 것에 대해 엄청 적극적이라 좋은 루틴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른의 자유를 포기해야 하는 수면의식 책에서 본대로만 하면 아이가 그 루틴이 익숙해지면 잠을 잘 때를 아이가 안다는 것이 장점이였는데, 문제는 그 과정까지가 너무 힘들었어요. 반대로 말하면 어른도 그 루틴대로 아이와 같이 생활을 해야한다는 거였거든요. 그럼 티비를 틀고 싶어도 최대한 참아야하고, 술을 마시며 수다를 떨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도 자극이 될까봐 참아야했거든요. 집 전체 분위기를 잠들기 좋은 분위기로...

아이 분리수면 결정한 이유, 남편이 제대로 자지 못했어요

  아이가 혼자 자는 법을 알 수 있도록 수면교육을 하다보니 저희는 조금씩 분리수면을 해야하나 하는 고민이 생겼어요. 이유는 남편이 아이가 같이 있는 방에서 자면 잠을 잘 못든다는거 였어요. 아이가 걱정되서 그런지 아이가 조금만 뒤척여도 잠에서 깨고 다시 잠들지 못했어요. 그래서 분리수면을 고려하게 됐답니다.  분리수면 전, 남편의 삶의 질이 없었다 남편은 원래도 아이를 낳기 전 하루 4시간을 자고도 하루를 잘 꾸리던 사람이였어요. 그런데 아이를 낳고나서 잠을 끊어서 자고 아이 뒤척이는 소리에 밤에 잠에서 깨는 일이 많아졌어요. 맘카페를 보면 엄마들이 밤새 아이 작은 소리에도 깨서 잠 자는게 힘들다던데 저희는 그게 반대가 되서 남편이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그러다보니 남편이 점점 체력이 닳고 몸이 지치는게 보였어요. 그리고 그렇게 지내다보니 화도 자주 내고 우울한 날도 늘어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남편만큼은 아니지만 잠이 부족해서 매일 짜증이났어요. 남편이나 저나 잠에서 깨고 나면 다시 잠들지 못해서 3-4시간 동안도 뜬 눈으로 밤 새우는 스탈이라 이렇게 아이랑 같이 자다가는 몸이 남아나지 않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남편이 우리 살기 위해서 분리수면을 하자더군요. 저는 그래도 마음에 걸려서 아이랑 제가 잘까? 했더니 그건 또 싫다 하더라구요. 부부가 따로 자는 건 원치 않는다고 분리수면을 먼저 노력해보고 안 되면 그때가서 다시 생각하자고 하더라구요. 저도 설득되어서 초반엔 아이와 분리수면을 시도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사 타이밍에 분리수면 결정 마침 저희는 아이 10개월에 이사를 할 예정이였기 때문에 분리수면 하기 좋은 여건이였어요. 기존집은 안방이 컸던지라 아이와 같은 방에서 자되 침대만 분리한 상태로 지냈어요. 그리고 이사가면서 분리수면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이와 침대를 분리해서 자는 것만으로도 삶의 질이 많이 상승하던 상태라 분리수면이 많이 기대되었어요. 실제로 이사를 하면서 분리수면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기도 했어요. 그런데 ...

신생아 수면교육 후기, 손 멈추는 순간 날 쳐다보던 그 눈빛

  아이의 신생아 시절을 지나고 나름 먹놀잠을 하며 열심히 육아했지만 잠을 재우는 일이 점점 버거워져갔습니다. 토닥이다가 자는 듯 해서 손을 떼면 바로 눈을 뜨고 저를 바라봤어요. 그러면 다시 처음부터 잠을 재워야했죠. 아이를 키워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어떠한 공포영화보다도 무서웠습니다.  신생아 수면교육, 50일부터 시작된 일  50일 즈음 먹놀잠을 지키기 위해 시간 맞춰 아이를 재우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어요. 최대한 잠을 잘 들게 하기 위해 안아준 적은 많지만 바닥에 내려놓으려는 시도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는 잘 잠드는 편도 아니였고 졸릴 때 바닥에 눕히면 바로 으앙 하고 울어버렸어요. 상황상 자주 안아주지 못했는데 그래서 어른들이 손 탄다고 많이 안지 말란 얘긴 그냥 아이 기질에 따른거구나 하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100일 이전에 남편은 재택 근무 중이였는데 제 관절이 걱정된다며 남편이 안아주며 재웠거든요. 그렇게 재우다가 오분 십분 안고 바닥에 눕히면 바로 울어버렸고 결국 남편은 아이를 계속 한손에 쥔채로 팔을 통통 튀겨주며 한손으로 타자를 치고 일을 해야했어요. 팔과 손목 관절이 다 나갈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들이 손목하고 팔이 안 좋은게 출산보다 육아 때 더 망가지는 것 같다고 남편과 제가 농담할 정도로 남편이 점점 손목과 팔이 안 좋아졌어요. 몸이 한 쪽으로 기울다보니 어깨와 허리도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너무 힘들어하며 눕혀도 아이가 잠 잘드는 방법이 없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마침 육아 공부 중이던 저는 수면 교육과 관련하여 더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쉬닥·안눕·퍼버법, 공부했는데 다 막혔다 수면 교육 관련해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건 쉬닥법과 안눕법 그리고 퍼버법이였어요. 각자의 방식이 다른데 결국은 아이가 안겨서가 아니라 혼자서도 잘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들이였습니다. 안눕법은 아이가 울면 안아서 달랜 뒤 진정된 상태에서 다시 눕히고, 하는 것을 반복하며 누워서 자는...

먹놀잠 순서 지키기, 편한 방법 놔두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한 이유

  아이를 처음 낳고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했어요. 조리원과 산후도우미 선생님이 알려주긴 했지만 너무 적응이 안되서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을 했죠. 그래서 자꾸 공부하니 먹놀잠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어요. 먹놀잠, 순서가 중요한 이유 전 아이가 그냥 먹기나 잘하고 졸리면 재우면 되고 하면 되지 뭐 어려울게 있겠어 라고 생각하다가 현실에 좌절했거든요. 열심히 신생아 관련 육아 서적을 10권도 넘게 읽고, 유튜브에서 아이 전문 컨텐츠를 보면서 갓난 아이는 어떻게 키워할지에 대해서 찾아봤어요. 그럴때마다 반복되는 단어가 먹놀잠이였죠. 먹놀잠은 먹고 놀고 잔다는 의미인데 여기서 중요한건 순서였어요. 제 생각대로 먹고, 자고는 하루가 반복이였어요. 물론 거기에 기저귀를 갈거나 목욕등의 시간도 있지만 중요한 주측은 먹고 자고 노는 시간들인건 같았어요. 하지만 공부한 바에 따르면 순서가 중요하다고 반복되더라구요. 먹으면서 잠드는 패턴이 반복되면 수유와 잠드는 것이 연결되어, 나중에는 잠들 때마다 수유를 찾는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어요. 실제로 어느정도 나이가 들고도 자기전에 꼭 우유를 먹어야지만 잠드는 친구도 주변에 있었어서 더 지켜야겠단 생각을 강하게 한 것 같아요. 또한, 먹고 놀고 자는 순서를 익힘으로 인해 아이가 규칙적인 하루 일과를 지내서 습관이 드는 데도 좋다고 했어요. 먹놀잠하려고 아이까지 깨우기 저는 그 때 당시는 먹놀잠을 안 하면 세상이 무너지는 사람 마냥 아주 열심히 했답니다. 초보엄마의 맹목적 믿음이였죠. 솔직히 먹놀잠을 지키는 것은 정말 어려웠어요. 저는 특히 모유수유 여서 아이가 먹다가 잠을 잘 들었었는데 그럼 먹놀잠 패턴을 맞출수가 없으니 일부러 자는 아이를 깨우는 여러 스킬을 연마하며 아이가 못 잠들게 노력했답니다. 손가락을 펼친다던가, 코를 살짝 쥔다던가, 방향을 바꾼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그럼 아이는 엄청 짜증냈고 저도 사실 힘들었어요. 먹으면서 잠이 들면 바로 눕히면 그만인데 겨우 못 자게 하고 놀게 해버리면...

산후조리원 선택 기준, 프리미엄 걸러내고 250만원대 찾은 이유

  저는 산후조리원을 선택할 때 엄청 까다롭게 고르고 근처의 모든 산후조리원을 검색해서 알아봤는데요. 결국 선택한 건 규모가 작은 조리원이였어요. 그 곳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아이를 케어하는 분들이 아이를 바라보는 표정이 편해보여서 였습니다. 산후조리원 고르기, 기준 세우는 방법 산후 조리원을 고를 때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누군가는 시설이 좋은 곳을 좋아하고, 누구는 멀어도 정말 특별한 곳에 머무르고 싶어하고, 제가 고르던 시절에는 코로나까지 있어서 방역을 잘 하는 곳인지도 체크가 중요했습니다. 또 어떤분은 식사가 정말 잘 나오는 곳을 고르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신생아 대비 케어실의 직원 분들 비율, 모자동 시간이 어떤지, 씨씨티비는 어떻게 운영 되는지까지 모두 살펴보면서 각 조리원에 대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금액적인 부분도 놓칠 수 없겠죠. 이 때 표로 기록을 해두었더니 더 조사하기 쉬웠어요. 저는 너무 많은 선택의 기준에서 복잡해하다가 저의 성향을 고민해봤습니다. 저는 일단 걱정이 많은 편이라 걱정을 덜 할 수 있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차로 이동하다가 무슨 일이 있으면 어떻게 하지? 이런 마음이 드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일단 차로 이동 거리를 최대한 고려해서 갈 수 있는 리스트를 뽑았습니다. 또한 코로나 시기라 걱정이 많았어서 코로나 방역을 철저히 하고, 코로나 검사를 받은 사람만 들어갈 수 있게 기준을 세운 산후조리원을 골랐어요. 이런 점에서 첫째 동반이 가능한 조리원을 배제했습니다. 저는 사람이 복작한 것보다 조용하고, 아늑한 것을 차라리 선호하기 때문에 더더욱 첫째가 있어서 화목한 분위기가 나기보다 조용조용히 머물다 가는 곳이 더 제 취향일 것 같았습니다. 모든 것에 정답은 없는 것 같고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대신 상대적으로 식사가 맛있다거나, 시설이 좋다거나 하는 부분은 그렇게 크게 따지지 않았습니다. 시설이나 식사는 대체적으로 기본은 한다는 믿음이 있었고 쉴 수만 있고 누가 밥을 차려주...

산후도우미 필요할까? 낯가림 심한 엄마가 직접 써본 후기

  첫 아이를 낳고 고민을 한 건 산후도우미를 부를까 말까 부른다면 몇주를 부를까였어요. 저는 조금 낯을 가리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이 집에서 있으면 불편할 것 같아서 엄청 고민이 됐어요. 근데 육아 선배들은 무조건 불러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시간이 아니면 잠을 잘 시간이 없다고 그 때 잠을 보충을 해야한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선배들을 믿고 무조건 불렀습니다. 하지만 결국 낮잠에 잘 들진 못했습니다. 성향이 어디 안가더라구요.  산후도우미가 실제로 해주신 일 제가 이용했던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서비스는 산모와 신생아를 중심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라 업무 범위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었어요. 차로 운전은 해주시지 못합니다. 또 산모와 아이를 돕는 것 외에 다른 가족의 빨래나 식사, 청소는 범위가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그렇다면 실제로 남편의 식사는 내가 챙겨야하고 빨래도 개야하니 귀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해주시는 영역이 많았어요. 반찬은 해두시면 넉넉히 해주셔서 밥만 하면 반찬만 퍼서 먹을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그래서 남편도 먹을 정도의 분량까지는 해주셨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반찬을 넉넉히 해주셔서 귀찮을때 밥만 퍼먹으면 되게 해주셨답니다. 또한 아이를 씻기는 것이 업무 범위긴 하셨는데 본인이 씻기는건 물론이고, 직접 남편에게 씻기는 법도 알려주셔서 남편이 직접 씻는걸 헤매지 않게 도움을 주셨답니다.  그리고 빨래의 경우도 아이의 빨래는 다 개주셨는데 생각보다 어린 아이는 빨래가 자주 발생해서 빨래 해주시는게 좋았어요. 그리고 매일 나온 쓰레기도 정리해서 버려주시기때문에 살림에 손이가는건 어른 빨래 개는것과, 청소해주지 않는 영역 청소하기 정도였어서 많이 도움이 되었답니다.  산후 도우미 쓰길 잘했다 싶었던 순간 위의 영역은 국가에서 부르는 산후도우미 분들께서 해주시는 기본 영역 중 하나였습니다. 조동들의 말을 들어보니 지정된 업무범위 외의 일인 마사지를 해주시는 분도 있었어요. 또한 젖병 열탕소독도 해주시는 분도 있었...

5개월 아기 달빛어린이병원 후기, 가볍게 걸어서 갔다 입원까지

  아이가 아파서 처음 병원을 갔을 때 누구보다도 세게 시작한 것 같아요. 소아과가 다 닫을 때 열이 올라서 갑자기 멘탈이 정말 나가버렸었거든요. 근처 달빛어린이병원을 찾아내서 갔지만 정말 당황스럽고 무서운 처음 경험이였습니다. 달빛어린이병원, 38도 넘자마자 간 이유 아이가 150일 정도 됐을 때에요. 갑자기 집에서 놀고 있다가 아이가 38도가 넘게 열이 오르더라구요. 갑자기 열이 오르는 아이를 보니 너무 놀랐어요. 아이가 아픈데 감기라 감기약 먹인다 정도의 얘긴 들어봤지만, 처음부터 고열로 시작이라니 당황스러웠죠. 저는 육아에 왕초보여서 병원에 혼자 아이를 데려가는 것도 아직 무섭던 상태라 더 멘탈이 터졌습니다. 그 때 알던 조리원 동기들이 있어서 근처에 달빛 어린이 병원이 있으니 가보는게 좋겠다 얘길 들었어요. 여러 사이트를 찾아보니 어린 아기는 열이 날 때 집에서 해열제로 버티기보다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는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당시 아이가 겨우 150일 정도였던 터라 저희는 기다리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기로 했어요. 그래서 저는 준비를 일단 해두고 남편이 퇴근하자마자 바로 같이 달빛 어린이 병원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도보 15분 거리라 가볍게 아기띠와 지갑만 들고 출발했어요. 마침 비까지 와서 더 이동하기가 힘들긴 했지만 간단히 다녀올거라 생각하고 가볍게 출발했죠.  그런데 도착을 해보니 대기실에 아이들이 20명도 넘게 있더라구요. 저는 매우 놀랐죠. 심지어 코로나로 엄청 시끄럽던 시기였기 때문에 대기실에 그냥 앉아있기도 애매했죠. 열나는 아이가 코로나에 옮으면 더 위험할 것 같아서요. 다행히 간호사분이 아이가 너무 어리다고 한적한 대기실을 안내해주셔서 편히 기다렸답니다. 5개월 아기 입원 통보, 병원 의심했다 정말 오랜 대기시간을 기다리고 의사선생님을 만났는데, 갑자기 요로감염이 의심이 된다며 입원을 통보했어요. 가벼운 느낌으로 나온 저는 당황했죠. 심지어 그 시기가 코로나 시기여서 입원을 하려면 무조건 아이도 저도 코로나 검사를 ...

4살 아이 영화관 적응기, 20분 짜리 영화에서 시작해 100분까지

  오늘은 아이에게 소원이 뭔지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집이 아닌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팝콘을 먹는게 소원이라고 했어요. 저는 빼고 가고 싶어서 넌지시 물어보니 엄마 아빠가 다 같이 가야한다고 해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5세 아이와 앉아서 함께 영화를 보니 다 컸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4살 첫 영화관, 20분 짜리 알사탕 영화를 시작으로  저희 가족은 남편이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아이와 영화를 보는게 소원이였어요. 저는 영상을 안 보여주는 육아를 하고 있어서 더 천천히 보여주고 싶었지만 남편이 아이와 영화관을 너무 가고 싶어해서 고민하다가 20분짜리 영화가 있다고 해서 가족끼리 같이 실제 영화관을 가서 처음으로 영화를 봤어요. 짧은 시간이였지만 아이는 불이 꺼져도 무서워 하지 않았고, 또 집중해서 잘 봤어요. 남편은 아이와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고 싶다는 꿈을 이뤘구요. 아이도 너무 좋아했습니다. 평상시 영상을 안 보여줘서 그런가 더 집중하는 느낌이였어요. 저는 처음 영화를 20분짜리 영화로 시작하길 잘했다 생각했어요. 일단 어린이를 위한 컨텐츠여서 관람객이 어린이와 보호자 위주였기 때문에 실수를 할까 걱정되는 두려움도 덜하고 영화표도 저렴해서 첫 도전으로 너무 좋았거든요. 하지만 주변을 보면 어두움을 무서워하거나 앉아서 집중이 어려운 친구들의 경우 아직 영화를 보여주기 어려워하더라구요. 20분 짜리여도 걱정이 된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구요. 그런 경우 어린이 상영관도 있기 때문에 주변에 있으면 그런 곳을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희집 주변엔 포포시네마라는 어린이 상영관이 있는데, 자리에서 돌아다니기도 좋게 빈백으로 되어있고 야광봉과 댄스타임을 추가해서 아이들이 신나게 공연 즐기듯이 볼 수 있게 되어있는 상영관이 있거든요. 아이와 영화는 이런 곳에서 시작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100분 영화도 조용히, 초등학생도 집중 못하기도 해요 20분짜리 영화를 보고 신났지만 그 뒤 20분짜리 영화가 나오지 않아서 저희는 조금 기다렸어요. 그러다가 5세가...

모유수유 외출 현실, 짐은 적지만 자유롭지 않았어요

  아이를 키우다가 조동 엄마들과 자유시간을 가지자고 하고 처음으로 모인 날이 생각납니다. 아이를 두고 움직이는게 어색했지만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신나게 나갔는데요. 나가서 밥 먹고 수다를 떨려고 하자마자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바로 모유 수유 때문에 가슴이 차서 아파오는 것이였어요. 그래서 급하게 집으로 가야했습니다. 모유수유 외출 짐, 가리개 천 하나가 전부 모유수유의 장점 중 하나로 얘기 들었던 게 외출의 짐이 없단 거 였어요. 실제로 조리원 동기 친구들과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나가면 장점이 크게 보였어요. 분유를 하는 친구들은 분유를 타기 좋게 적당히 온도를 맞춘 분유물, 분유, 젖병 등등 여러개를 들고 다녀야해서 가방이 빵빵했거든요. 아기일 때 기저귀도 필수다보니 정말 기저귀 가방의 부피는 어마어마했죠. 하지만 완전 모유수유로 진행했던 저는 달랐어요. 그냥 아이의 위생을 위해 닦아낼 위생 티슈와, 먹는 모습을 가릴 가리개 천 하나면 됐죠. 저보다 더 쿨한 엄마들은 가리개 천도 필요없이 그냥 옷으로 가리는 경우도 많이 봤지만요. 그래서 짐이 별로 없는 저를 보며 조리원 동기들은 정말 부럽다고 했답니다. 하지만 외출할 때 제가 들 짐은 필요 없는 대신, 제 몸이 꼭 필요했던 단점이 있습니다. 모유수유 외출, 수유실 확인했어요 짐은 가벼웠지만 제가 직접 먹여야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 윗옷을 까기는 저에겐 어려웠어요. 가리개가 있다고 해도 제겐 상상도 못할 일이였죠. 물론 애엄마 누가 신경쓰느냐며 그냥 먹이는 조리원 동기도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부끄러워서 절대 먹일 수 없었죠. 그래서 짐은 가벼웠지만 무조건 수유실이 있는 곳만 가야했어요. 사실 수유실이 있어도 수유실이 깨끗하지 않거나, 여건이 잘 마련되지 않은 곳도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 곳에서는 먹이는 걸 포기하기도 했답니다. 예를 들어 칸막이가 안 쳐져있어서 기저귀 칸과 수유실이 같이 있는 경우는 제가 먹이는 동안 다른 사람이 기저귀를 못 갈게 할 순 없으니 구석에서 눈치를 보면서 먹여야...

아이와 고양이 분리, 친해도 거리는 둬야 한다는 걸 모래로 배웠어요

  고양이와 아이가 어느정도 친해졌다고 생각해서 아이에게 고양이 화장실 청소를 시켰다가 결국 엄청나게 소리 지르고 화내다가 포기하고 아이와 고양이의 분리를 선언했습니다. 아무리 아이와 고양이가 친해졌어도 아이와 고양이가 생활권을 같이 공유하며 살기는 저희 집에서는 조금 이르더라구요.  3살 아이에게 고양이 화장실 청소 시킨 결과 아이가 고양이와 친해지자 저는 자신만만해졌어요. 몬테소리 육아를 하고 있기도 하니 일상의 영역에서 아이가 실제로 참여하게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 화장실 청소를 시켜보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어요. 고양이 화장실 청소는 위생만 제가 주의해서 봐주면 아이가 좋아하는 모래로 이루어져있고, 도구도 사용하고, 또 뭔가 직접한다는 것이 눈에 바로 보이는 일이라 아이가 성취감도 들고 즐겁게 임할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그런 저의 생각은 반만 맞았어요.  고양이 화장실을 청소 할때에는 일단 고양이가 볼일을 본 부분을 화장실 삽으로 들어올린 뒤, 살살 흔들어줍니다. 그러면 덩어리 외에 모래는 다시 아래로 빠져나가서 모래는 계속 사용하고 고양이의 분변만 처리해서 깔끔하게 할 수있는 방법이였어요. 제 생각대로 아이는 즐거워했어요. 다만 즐거워하기만 했어요. 고양이 화장실을 치우는데서 오는 성취감을 느끼려 하기보다 너무 재밌다보니 신나는 표정으로 제가 말한 방식대로는 절대 하지 않고 재밌게 즐기는데 집중하더라구요. 그야말로 고양이 화장실의 모래로 흙놀이를 시작했어요. 그래서 흔드는 것도 고양이 화장실 안에서만 해서 모래를 걸러줘야하는데 방 안에 모래를 뿌리기 시작했어요. 어떻게 제가 버리라고 한 장소까지는 버리는덴 성공했지만 신나게 흔들면서 이동해서 바닥에 모래가 난리가 났죠. 옆에서 제가 지켜보고 있었는데도 도저히 통제가 안되더라구요. 놀라서 소리를 질러도 아이는 너무 신나하더라구요. 그 때 나름 아이가 빨래 개기도 도와주고 청소도 도와주던 단계라 믿고있었는데 너무 자만한거죠. 너무 재밌는 활동이라 아이가 뭔가...

아이와 고양이 친해지기, 눈뽀뽀부터 박치기까지

  아이를 낳고 저는 아이와 고양이가 같이 낮잠을 자고 너무 사이 좋은 이상적인 그림을 인터넷으로만 봐오다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실제로는 아이는 고양이를 어디든 졸졸 쫓아다니고, 잠을 잘땐 하도 움직여서 고양이가 식겁하고 옆에서 잠을 자지도 못했으며, 고양이가 조금 혼자 쉬고 싶어해도 아이가 가만두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고양이는 항상 굉장히 예민한 상태로 있게 됐습니다. 고양이를 위해서 어떻게 아이가 고양이와 친해질지 고민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이와 고양이, 눈뽀뽀로 시작 아이가 신생아 이전부터 키우던 고양이다보니 저희는 아이와 고양이가 쭉 친하게 지내길 바랬습니다. 아이가 가장 고양이랑 친근감을 느낄게 무엇일지 고민이 됐어요. 단순히 만지지마, 다가가지마, 고양이 쉬고 싶대라는 말은 안 먹혔거든요. 고양이가 뭔가 아이의 행동에 반응을 하는것을 원한단걸 느낀 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눈뽀뽀를 알려주기로 했어요. 고양이는 위협적이면 긴장하고 예민해지는 동물인데, 눈을 아주 천천히 감았다 뜨면 널 해치지 않아 라는 신호로 받아들인다고 알고 있었어요. 저희집에서는 그것을 눈뽀뽀라고 부르는데요. 눈 뽀뽀를 하고나면 고양이가 신나서 박치기를 하러 오기도 한답니다.  하나의 반응이니까 아이에게 이것부터 알려주기로 했어요. 고양이는 큰 소리나 큰 동작보다는 인사를 먼저 나누는 것을 중요해하고, 뽀뽀를 통해서 친해질수 있다구요. 아이는 뽀뽀라는 말에 설레여하더라구요. 그래서 눈을 천천히 감았다 뜨는걸 알려줬어요. 빠르면 고양이가 뽀뽀라고 생각을 못할수도 있으니 천천히 해라, 그리고 고양이가 그걸 보고 같이 눈을 깜빡거리면 그게 뽀뽀다라고 알려주었어요. 고양이가 첨엔 부담스러워서 눈뽀뽀를 받아주는 빈도가 낮았지만, 서서히 마음을 열고 눈뽀뽀를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요즘 저희 집에선 고양이와 아이가 같이 눈을 깜빡이며 인사하고 아이도 인사를 받아주는 고양이에게 신나하며 더욱 친해져가고 있습니다.  츄르로 거리 좁히기 혀 닿으면 꺄르르 고양이가...

임신 중 고양이 오해와 진실, 신생아 옆에 가만히 누워있던 고양이

  고양이를 키우다 아이를 가졌을 때 주변에서 조금씩 걱정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저는 실제로 그다지 걱정을 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하도 걱정을 하다보니 아이가 태어나기전에 어느 정도 대비를 했습니다. 실제로 신생아 시절 저희 고양이는 저희 아이 옆에서 가만히 아이를 지켜보고 관찰했답니다. 그 모습이 인사하는 것 같아 귀여웠어요. 임신 중 고양이, 톡소플라즈마 오해 주변에서 가장 걱정하던 것은 고양이에게 톡소플라즈마라는게 옮으면 산모나 아이에게 위험하다는 얘기였어요. 실제로 찾아보니 위험한 건 사실이더라구요? 하지만 저희 고양이는 집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여서 그런 걱정은 덜해도 된다고 생각했어요. 어디서 옮아올 일이 없으니 걸릴 일도 없었죠. 하지만 저희는 어른들이 걱정하시기도 하고 해서 하나 대비를 세웠습니다. 고양이 화장실을 치울때에 똥에 간접적으로 노출이 될 수 있어서, 임신기간과 아이 돌 전 까지는 남편이 모두 고양이 화장실을 청소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아이가 고양이 화장실에 노출 되지 않도록 최대한 먼 곳에 두었구요. 이런 결정은 저희 고양이에게도 좋았어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데 작은 아이에게 방해 받으면 귀찮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을테니까요.  역시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다보니 톡소플라즈마 감염에 대한 위험은 없었구요. 제 주변 고양이 키우는 분들 집에서 확인해봤을 때도 다행히 그런 사례는 없었습니다. 다만 집집마다 다를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방비를 위해 임산부보다는 주변 가족이 화장실을 비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길 고양이를 구조해서 데려온다면, 임신 상태거나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건강 검진을 꼭 제대로 하고 들이면 좋을 것 같긴 해요.  한 번 체크하고 치료를 하면 고양이에게도 가족에게도 좋은 것이니까요.  털 알레르기 / 질투 / 물림에 대한 오해 또 하나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하는 말씀은 아이에게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으면 어떻게 하냐는 얘기였어요. 저와 남편은 털 알...

청소를 좋아하는 아이, 돌부터 남의 집 밀대 빌려오다

  저는 몬테소리 육아를 처음에 시작하면서 제가 생각하는 몬테소리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야한다는 고집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물과 관련된 장난감이나, 자연에 가까운 장난감만 사주었는데요. 아이가 너무 청소 장난감을 좋아하다보니 결국 다른 친구 집에서 핑크퐁 밀대를 빌려오게 되었습니다. 몬테소리 육아, 실물 장난감만 사줬어요 저는 몬테소리 책을 읽고 육아를 공부하며 최대한 플라스틱 장난감이나 반짝이고 소리가 심한 장난감은 피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나쁜것은 아니지만 아이의 발달에는 실생활과 연결되는 장난감이 좋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이소를 가서 돌돌이를 사서 아이에게 쥐어주거나, 빗자루를 사주거나 하는 활동을 자주 했어요. 저는 청소 장난감을 사 주기보단 실제 집안일을 경험하게 해 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이는 그 경험 자체를 너무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는 실물 청소도구를 쥐어주면 청소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 하지만 어른들이 생각하는 멀쩡한 청소를 하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가끔은 정말 기특해 보이게도 바닥 청소를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시간에 휘두르고 다니거나 청소하면 안될 부분인 창문, 벽지 등을 청소 하더라구요. 뜯길까봐 걱정하면서 지켜보고 따라다녀야하는 제 자신이 너무 지치고 힘들었어요.  의도적인 건 아니지만 아이가 휘두르는 밀대에 맞고, 돌돌이에 우리집 고양이가 놀라서 도망가기도 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그것만 하루종일 들고 다니니까 힘들더라구요.  결국은 몰래 우리 집에서 돌돌이와 빗자루를 치워버렸답니다.  잠시 아이가 그냥 길쭉한 막대에 집착해서 저것들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남의 집 가도 밀대와 돌돌이부터 찾는 아이 다른 친구집에 놀러가면 정말 현란하고 재밌는 장난감들이 많았어요. 제가 피하던 그런 장난감들이죠. 앞서 말했다시피 저는 재미없는 실물과 가까운 장난감이나 원목 장난감만 주어서 너무 재밌는게 많은 천국같은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고장난 핑크퐁...

아이와 분리수거, 라벨을 제거 안하면 아이에게 혼남

  오늘 분리수거를 하러 아이와 갔다가 혼났습니다. 다 마신 음료수 병 중에 라벨을 떼지 않았던 페트병이 하나 있었거든요. 급한 나머지 미처 못 본 부분인데 찾아내더군요. 분리수거마다 아이를 데리고 나가니 이제 아이는 저보다도 꼼꼼히 분리수거를 확인하고 체크하게 되었습니다.  5살의 분리수거, 라벨 떼기도 척척 처음엔 같이 분리수거를 하게 된 이유는 가정 보육을 길게 하다보니 아이를 혼자 두고 분리수거를 하러 갈 여건이 되지 않아서 였어요. 남편이 출근하면서 버리거나 하는 방법도 있긴 했지만, 보통 다른 집을 보면 바깥 산책을 가는 김에 간다던가하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하지만 저희는 가족이 모두 집돌이/집순이여서 의식을 하고 나가지 않는 한 분리수거를 자연스럽게 하기 어려운 환경이였어요. 주말에 남편이 혼자 버리러 간다고 해도 아이는 아빠와 놀고 싶어하다보니 분리수거도 꼭 같이 가고 싶어했어요. 평일에는 아이와 거의 계속 제가 붙어있어야하다보니 아이와 함께 나가게 됐구요. 이렇게 아이와 늘 붙어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이와 분리수거를 함께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다보니 아이는 어깨너머로 저희가 분리수거 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봐왔어요. 종종 정신 없는 날은 박스를 못 접거나, 라벨을 못 떼고 분리수거를 하러 간 적이 있어요. 그래서 분리수거를 꼼꼼히 하는 작업을 분리수거장앞에서 직접 저나 남편이 한 적이 있는데 그 모습을 아이가 지켜봤나봐요. 아이가 집에서 저희가 다 먹은 페트병을 분리수거를 위해 씻어서 싱크대에 올려두면 그 페트병을 들고 종종 라벨을 떼는 연습을 스스로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집안에서 분리수거 할 때도 이제는 본인이 앞장서서 정리해준답니다. 제가 분리수거를 버리러 갈 때 라벨이 안 떼진 페트병이 있으면 되려 혼이 나고는 해요.  "이렇게 버리면 안 되지. 여기에는 이것만 버려야하고 이 라벨은 떼야해. 안 그럼 지구가 아파." 하면서 엄청 잔소리를 하고 분리수거장 앞에서 떼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답니...

신생아 수유 방식 비교, 삼중고 겪고 완모 선택한 이유

  제가 완모를 했다고 하면 왜 분유로 안 넘어갔는지 궁금해하는 지인들이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처음에 혼합수유를 했었고 그게 너무 고생 이였습니다. 하루동안 유축도 해야하고 모유수유 직수도 해야하고 분유 관련된 고생도 해야했거든요.  혼합수유, 수유·분유·유축 삼중고 처음에는 모유양이 적다보니 혼합 수유부터 시작했어서 저는 분유와 모유의 고생을 함께 겪었어요. 모두 분유로 먹여본 적은 하루 이틀이였지만 얼떨결에 세 가지 방법을 모두 해보았어요. 그 중 제일 고생했던 것은 혼합수유 였던 것 같습니다. 이유는 모든 장점을 겪지 못하고 단점만 겪어야하는 방식이기 때문이였어요.  모유의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아이에게 모유를 제공하고 분유 값이나 젖병 등 돈이 드는 것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있어요. 단점이 있다면 모유 양이 줄으면 안되니 만일 수유를 못하는 상황이 와도 유축으로 계속 모유양을 맞춰주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단 것이였어요. 분유의 장점은 여러 사람이 아이에게 밥을 챙겨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그 뒤에 따라오는 귀찮음이 많은 것이 단점이였어요. 그 단점으로는 설거지, 분유물 데워두기, 소독하기, 소화시키기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혼합 수유는 그 장점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단점은 모두 채우는 방식이라 매우 피곤했어요. 제가 모유수유를 할 때는 남편이 젖병 설거지나 열탕 소독을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쉬질 못했고, 남편이 분유를 먹이는 시간에는 모유양이 끊길까봐 저는 유축을 하느라 쉬질 못해서 결국 1.5배의 고통만 가진 것 같습니다. 또한 분유는 개봉하고나면 일정시간 후에는 남았어도 버려야했는데 저는 분유통을 열고 한통을 다 못 쓰고 버려서 돈은 돈대로도 좀 쓴 것 같아요. 다만 혼합 수유가 하나 장점인 부분은 아이가 밤잠을 자기전에 먹이면 모유보다 더 오랜 시간 잘 수 있도록 해주어서 엄마 아빠의 밤잠을 그나마 지켜줄 수 있단 부분이였어요. 그래서 저희는 밤잠만 분유를 먹이는 식으로 해서 초반엔 밤잠을 늘리...

모유수유 단점, 3시간마다 깨고 2시간 외출도 힘든 시기

  나름대로 마음을 먹고 시작한 모유수유 였지만 정말 힘들고 험난한 일이 많았습니다. 밤에 자다가 졸면서 수유를 해서 수유를 하면서도 꾸벅꾸벅 고개를 떨구고 잔 날이 많은 것 같아요. 이러다가 실수로 애를 수유쿠션에서 떨어트려서 사고라도 날까봐 침대 한쪽에 아예 기대서 먹인 날도 있었습니다.  3시간마다 깨야하는 모유수유 수면 현실 신생아 시절에는 저는 아이가 4시간 이상 먹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3시간 30분마다 알람을 맞춰 두고 잠을 잤습니다. 하루 24시간을 기준으로 푹 잠을 자는 시간이 4시간이 넘지 않는 다는 것은 정말 힘든 현실이였습니다. 그리고 4시간이 그냥 4시간이 아니에요. 저는 조리원에서 먹기 시작한 시간을 기준으로 공복을 재도록 얘길 들었어요. 객관적으로 어떤 게 정확한진 모르지만 저는 일단 초보엄마기 때문에 곧이곧대로 따르느라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먹기 시작한 시간 기준 모유수유를 마치고나면 한쪽씩 무조건 먹여야하니 아무리 빨리 먹여도 20분, 그리고 트름 시키는 시간 15-20분을 하고 아이를 잘 눕히고 나면 거의 1시간이 소요가 되었어요. 즉 먹이기 시작하고 트름까지 다 시키고 나면 이미 공복 1시간인 상황인거죠. 거기서 3시간이 더 지나면 아이가 탈수도 올 수 있다는 무서운 상황이였어요.  그래도 바로 잠이 드는 체질을 가졌다면 조금 육아가 쉬웠을 지 모르지만 피곤할수록 잠을 못 자는 성향이라 겨우 1-2시간 자고나면 바로 또 아이를 먹이기 위해 깨워야 했어요.  그럼 직접 안 먹이고 유축해놓은 모유를 대신 누군가에게 부탁해서 먹이면 되지 않냐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유축도 자주 해주지 않으면 모유의 양이 점점 줄어든답니다. 신기하게도 모유는 스스로 아이와 동기화가 되어서 모유가 빠져나간 만큼을 아이가 이 정도 먹는 구나 라고 생각해서 그에 맞게 양이 늘기도 하고 줄기도 한다더라구요. 즉 자주 빼주지 않으면 아이가 먹을만큼의 모유가 생기기 어려워서 남에게 부탁하더라...

기저귀 떼기 타이밍, 조급히 안 했더니 보내준 아이의 신호

  어느날부터인가 기저귀를 가지고 오라고 하면, 가지고 오는 단순한 심부름만 하던 아이가 기저귀를 가지러 갔다가 본인이 답답하면 스스로 기저귀를 벗으려고 시도하기 시작했어요. 어느날인가 기저귀를 스스로 갈겠다고 나선 아이가 기저귀를 뜯어서 스스로 벗더라구요. 여기까진 정말로 기특했어요. 이 기저귀가 소변을 본 기저귀가 아니라는게 문제 였을뿐 입니다.  기저귀 떼기, 절대로 조급히 안 하기로 했어요 한국 나이 3살 쯤이 되면서 슬슬 엄마들끼리 만나면 기저귀를 언제 뗄지에 대한 수다가 벌어졌어요. '여름엔 떼야한다더라', '유치원 가기 전엔 떼는게 좋다 안 봐준다더라', '아니다 4세에도 뗀 애들이 더 많아서 부끄러울 수 있다',  '저기 어린이집은 이미 뗀 친구도 있다더라' 등등 왠지 빨리 시작해야하나 하는 마음이 들고 조급해지기도 했죠. 그러다가 그 수다를 듣고 있던 둘째를 가진 엄마들이 알려줬어요. 급하게 해봤자 어차피 뗄 거 천천히 준비되면 하는게 낫다. 오히려 생각보다 지금 기저귀가 훨씬 편하다. 기저귀 떼는 초기에는 신경쓸게 너무 많아서 준비가 되고 하는게 낫다, 늦게 뗄 수록 애가 더 빨리 떼기도 한다.. 많은 조언을 해주었어요. 특히 괜히 준비 안될때 시작했다가는 아이가 실수를 많이 해서 빨래도 많이 해야하고, 청소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아이에게 화를 낼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괜히 화를 냈다가는 더 떼는 기간도 늘어난다고 했고요. 매 번 아이를 감시해야하는 엄청난 고생이 있는 느낌이였어요. 또 웹서핑 하며 본 최근 추세도 아이에게 빨리 기저귀를 떼게 하기 보다 아이의 마음이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느낌인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유치원 가기 전까지만 떼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생겼고, 그냥 한 만 3세가 지나고 최대한 미루고 천천히 하자 하는 마음을 가졌어요. 오히려 정말 천천히 떼고 싶었습니다. 두렵기도 했구요. 기저귀 심부름에서 스스로 기저귀 갈아입기까지 하지만 ...

초보 엄마 모유수유 현실, 애 낳자마자 시작할지 몰랐어요

저는 육아에 대해서 아무 생각도 아이를 가졌다보니 모유 수유에 대해 얘기를 들었을 때에도 너무 충격이 들었어요. 그래서 안 해야지 맘을 먹었는데 처음부터 안하는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아이 낳고 몸을 조금 움직일 수 있게 되자마자 수유실에 가서 유축기로 모유를 뽑아야했어요. 마치 소가 된 기분이였죠. 모유 수유의 시작, 병원 수유실에서의 첫 충격 아이를 힘들게 낳고 겨우 걸을만 해지자마자 수유실에 가서 유축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모유수유 하기 싫어서 생각을 외면하고 있던 차인데 산후 조리원에서 시작할 줄 알았었는데 병원에서 바로 수유실로 안내를 하더라구요. 가장 충격적인건 수유실이 단독으로 할 수 있게 되어있는 게 아니라 다른 산모가 같이 있다는 거였어요. 그 자리에 앉아서 하라는 방법대로 유축기를 들고 유축을 하는데 마치 소가 된 기분이 들어서 아니 이게 육아의 현실이라고? 부끄러운 나의 몸을 헐렁 헐렁 나에게 보여주게 되는 것이 바로 시작인가? 하고 엄청 충격을 받았어요. 그래서 이래도 모유수유를 해야할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서 이렇게 바로 시작하는 이유는 초유가 정말 아이의 몸에 좋아서 모유수유를 할 예정이 아니더라도 초유를 먹여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병원에 있을 땐 초유까진 먹여야겠구나 그럼 초유만이라도 잘 먹여보고 조리원에 들어가서 생각해보자 하고 맘먹었던 것 같아요.  조리원 수유 교육, 처음보는 사람 앞에서 옷 올리기 그런데 충격은 조리원에서도 이어졌어요. 조리원을 들어가니 아이에게 직접 물리는 것을 해보게 하더라구요. 그런데 자세를 어떻게 잡아야할지, 아이에게 어떻게 물리게 할지를 배워야하기 때문에 조리원 직원분들의 도움이 필요했어요. 사실 유축기도 민망했는데 아이에게 물리기 위해 처음 보는 사람이 여기 저기 제 가슴을 움직이는 상황이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아 그만할까' 하는 생각이 들고 그야말로 현타가 왔었어요.  그래서 조금씩 천천히 그냥 잘 나오면 먹이고 아니면 말자 하는 마음으로 있었어...

자기주도이유식 덕분에 돌 전부터 가족들이 같은 메뉴 먹었어요

  자기주도이유식을 하면서 처음에는 원물 위주로만 진행을 했었는데요. 철분을 채우려다보니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리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어요. 철분을 채우기 위해 소고기 스틱에서 시작된 요리는 우리 가족의 식탁을 함께 바꿨어요. 자기주도이유식, 철분 때문에 소고기 스틱부터 처음에는 철분을 채우려고 하다보니 소고기밖에 방법을 몰랐어요. 피딩이나 구운 고기 말고는 답이 없겠다 싶어서 찾아보니 여러 조리법이 나오더라구요. 구운 고기는 잘 먹긴 했지만 먹이는데 너무 오래걸려서 하루 종일 먹여야 철분이 보충이 되겠더라구요. 그래서 곱게 간 소고기를 아이가 쥐고 먹을 수 있는 형태인 소고기 스틱부터 해봤어요. 조리라기엔 귀엽게도 소고기와 애호박 야채등을 넣고 뭉쳐서 찐 요리였습니다. 아이가 잘 먹기 시작하니 욕심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계속 소고기 스틱만 주다보니 아이가 질린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해서 다른 식의 요리도 욕심이 났어요. 그래서 자기주도 이유식 레시피가 있는 책도 사고 본격적으로 요리를 하기 시작했어요. 철분만큼 단백질에 진심이라 고기가 들어간 요리를 열심히 했답니다. 돼지고기로 길쭉한 동그랑땡을 만들기도하고 탱글탱글한 새우완자도 해주었어요.  시간이 오래 들었지만 양파잼이라고 푸욱 양파를 끓여서, 설탕대신 양파 본연의 단 맛으로 요리에 단맛을 더하는 간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조리법도 있어서 이것도 양파를 많이 사다가 만들어두고 아이 요리 활용에 엄청 다양하게 사용하기도 했답니다. 만들기는 정말 오래걸리고 힘들었지만 달달한 맛이 나서 아이가 음식들을 잘 먹으니 신이 나서 자기주도 이유식 조리를 시작한 것 같아요.  종종 근처 사는 지인에게 이유식을 한두개 얻어서 먹여보기도 했는데 확실히 일반적 이유식보다 저희 아이는 자기주도 이유식으로 요리해준 음식을 더 맛있게 먹고 즐겨서 먹더라구요. 그런 모습에 힘입어서 책을 통해 아이가 질려하지 않도록 다양한 단백질 반찬을 해주도록 노력한 것 같아요. 근데 아이마다 취향은 다르긴...

자기주도이유식 걱정 4가지, 직접 겪어보니 달랐던 것들

  자기주도이유식을 시작할 때 쉽게 결정한 것은 아니에요. 많이 고민 되는 포인트들이 있었고 특히 목에 걸리는게 가장 걱정돼서 이게 시작하는게 맞나 많은 고민이 됐어요. 결론은 당황할 때를 대비하여 응급처치법을 냉장고에 붙이고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1. 목에 걸리는게 걱정이라면 응급처치법 냉장고 붙이기 아마 저 뿐만이 아니라 자기주도이유식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다들 걱정이 되실거에요. 아이에게 최대한 미음으로 갈아서 입자감이 적게해서 먹이는데 어떻게 통째로 주면 아이가 그걸 먹는지, 또 잇몸으로 먹는지 가장 걱정되는 건 그러다가 목에 걸려서 사고가 나면 어떨지 등을 걱정하실거에요. 저 또한 자기주도이유식을 한다고 할 때 주변에서 같은 이유로 걱정을 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먹는걸 워낙 좋아했기 때문에 최대한 기도가 막힐때를 대비한 응급처치에 대한 그림이 그려진 일러스트를 찾았어요. 그리고 바로 프린트해서 냉장고에 붙여두었어요. 혹시나 해서 연령에 따라 두가지로 나누어져 있길래 두 개다 프린트했어요. 그리고 당황했을 때 바로 냉장고를 확인해서 아이에게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답니다. 이게 좋은 아이디어 같아보였는지 저희 집에 놀러왔던 친구들이나 조동들이 이 그림을 보고 다들 앞다투어 본인들도 혹시 뽑아줄 수 있는지 물어봐서 10명에게도 넘게 뽑아주었답니다. 자기주도 이유식을 하는 엄마가 아니여도 언제 어떤일이 생길지 모르니 응급처치로 붙여둔거죠. 근데 실제로 그 자료가 도움이 된 적도 있다고 해서 내심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2. 스스로 안 먹을까 걱정 될 땐 100% 자기주도 욕심 버리기 제가 하나 더 걱정 된 것은 아이가 스스로 먹다가 장난을 하거나 놀이를 해서 한 두개만 먹고 다시 안 먹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이였습니다. 일단 저는 그래서 어느정도 아이가 스스로 먹게 하고 그래도 아이가 먹은 양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는 제가 추가로 먹이기도 했어요. 따지자면 100% 자기 주도이유식은 아니긴 한 셈이죠.  ...

아이 옷 혼자입기 후기, 인어공주가 되던 날

  아이가 옷 입기를 시도한 날은 많지만 그 날은 바지를 시도한 날이였어요. 엄청 진지하고 신중하게 시도하길래 지켜봤는데, 그러다가 바지 한쪽에 다리 두개를 넣고 엉엉 울고 있는 거에요. 짜증나서 발을 동동 구르는데 그 모습이 마치 인어공주 같아서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있어요. 처음 시작은 항상 미미한 것 같아요. 아이 스스로 옷 입다 인어공주 아이가 처음 옷을 입고 벗는걸 시도한건 가벼운 외투 였어요. 팔이 헷갈려서 어려워했지만 옆에서 엄마가 항상 보조해주는 순간이기도 하고 일단 지퍼를 올렸다 닫았다 할 수 있으니 그 핑계로 벗었다가 다른 옷 입었다가 하며 시작했어요. 전 그때마다 여건이 되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한쪽 팔 씩 넣어보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양말도 혼자 스스로 신었었는데요. 양말이 의외로 어려운 종목이였어요. 얇은 양말의 목쪽에 발을 넣고 그에 맞춰서 발을 정확하게 골인시키고 또 굴곡이 잇는 발을 넣어서 올려야한다는 점이 아이에게 힘들어보였어요. 하지만 이건 매일 입고 벗는 것이니까 같이 도와가며 꾸준히 같이 했습니다. 바지가 또 생각외로 어려워했는데 자꾸 넣을떄마다 한쪽 바지에 두 다리를 넣는 경우가 많아졌었어요. 그럴때마다 엉엉 울면서 바지가 이상하다고 화를 내는데 발을 구르기도 하고 화나서 뱅글 뱅글 돌기도 했답니다. 영락없는 인어 공주였어요. 아니 아들이니 인어 왕자라고 해야할까요. 움직이지 못하니까 너무 짜증내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귀여운 에피소드랍니다. 상의를 입는 건 바지보다도 훨씬 어려웠어요. 심지어 긴팔은 조금 어려울 것 같아서 반팔부터 시도했는데도 쉽지 않더라구요. 어른이라 지금은 수월하게 하니 잘 몰랐지만, 생각해보면 과정이 복잡했어요. 팔을 양쪽을 끼워야하고 마지막에 머리도 끼워야하고 그 상태로 옷을 또 착 내려야하는데 꽤 많은 과정이 들어갔죠. 그러다보니 여러 에피소드도 많았어요. 머리 넣는 자리에 팔을 하나 넣어서 팔 넣는 자리로 목을 빼려다가 운 적도 있고, 또 팔을 멋지게 끼웠다해도 목을 뺴는 과정에서 아...

자기주도 이유식 원물, 채소/과일/소고기 직접 해본 결과

자기주도 이유식을 시작하고 처음에는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서 원물 위주로 먹였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구운 소고기를 줬더니 이빨도 안 난 아이가 열심히 빨아먹어서 하얗게 근막만 남게 먹는 일이였어요. 너도 맛있고 좋은걸 아는구나 하고 웃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원물 채소, 브로콜리/당근/애호박/고구마/감자 먹이기 원물 채소를 먹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아이에게 긴 모양, 작은 모양 등 여러 모양을 처음에 제시 해줬는데 아이는 손에 직접 쥐고 길쭉하게 먹는 형식을 좋아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떡뻥도 과자도 긴 형태의 음식인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빨도 안 난 아이가 잇몸으로 깨물어서 먹는 과정을 보니 정말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채소는 브로콜리인데요. 이유는 아이가 브로콜리를 정말 싫어했어요. 브로콜리를 한입 넣고 오물오물 씹자마자 '웩'하는 표정을 지으며 인상을 쓰더라구요. 그 부분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큐브로 제공했을 때는 그럭저럭 먹었던 것 같은데, 브로콜리의 식감이 싫은 모양이였어요. 재밌는 건 아빠가 브로콜리 식감을 싫어하는데 그것도 잘 안먹어서 신기했습니다. 가지도 아빠가 식감을 좋아하는데 아이가 안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것들은 굳이 이것들은 억지로 먹이지 않고 나중에 요리할 때 아이의 음식에 추가로 넣는 방식으로 제공했답니다.  그 외에 당근이나 애호박, 고구마, 감자는 기본적으로 단맛이 있어서 그런지 쪄서 제공해주니 아이가 잘 먹더라구요.  그 외 오이나 아보카도는 찌지 않고 그냥 제공해주기도 했는데요. 최대한 얇게 채썰듯 잘라서 조금씩 쥐어줬어요. 시원해서 그런지 생으로도 잘 먹더라구요. 지금도 아삭아삭한 오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재밌는 점은 저 때는 찐 당근을 잘 먹었는데 지금은 찐 당근을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요. 대신 생당근은 좋아해서 가끔 잘라서 아이에게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당근은 너무 어릴 때에는 생으로 제공하지 않는 것을 추...

자기주도 이유식 시작한 이유, 아이에게 화내기보다 어른의 시간 가지기

처음 이유식을 알아보면서 많이 설레하고 새로운 도구도 많이 샀어요. 큐브틀도 다섯 개가 넘게 사고 그 때 한창 유행하던 토핑 이유식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죽을 먹이기 시작하자 처음엔 잘 먹다가 점점 먹는 둥 마는 둥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새로운 방식을 알아봤습니다. 토핑 대신에 자기주도, 넘어온 계기  토핑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종류별로 토핑을 하나하나 만들고 냉동실에 잘 보관해두었어요. 다 갈아서 때려넣고 죽으로 만드는 기존 이유식과 다르게 토핑 이유식은 큐브를 하나 하나 쪄서 따로 보관하고 죽 옆에 토핑처럼 주는 것이였어요. 그래서 아이가 각각 원 재료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게 토핑 이유식의 취지였습니다.  처음에는 모양도 이쁘고 취지도 좋아서 토핑 이유식을 하면서 즐거웠어요. 아이도 잘 먹었거든요. 그런데 단점이 있었습니다. 일단 먹다보면 결국 어른이 먹듯이 죽 한번, 당근 토핑 한번 이렇게 먹이게 되는게 아니라 토핑두세개가 섞여서 결국 죽처럼 되는 것이였어요. 각기 다른 토핑을 열심히 찐 이유가 좀 사라지는 것이였죠.  두번째로는 아이가 초반에는 이유식을 참 잘먹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먹는 속도가 굼떠졌던 것입니다. 원래 워낙 잘 먹던 아이여서 걱정이 없다가 갑자기 천천히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니 아이에게 점점 화내게 되더라구요. 숟가락을 들고 아이가 다 먹을때까지 기다리며 속터져 하기도 하고 아이에게 화를 내기도 일쑤였어요. 그러다가 자기 주도 이유식이란 것을 알게 되었어요.  마침 애호박과 단호박 큐브를 만들던 찰나라 일부를 길게 잘라서 한번 쪄봣어요. 아이가 손에 쥐기 쉬운 크기로 해서요. 그랬더니 아이가 갑자기 엄청 부지런하게 잘 먹고 재밌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아이에게 딱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되어 자기 주도 이유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기주도 이유식 준비물, 흡착 식판부터 턱받이 까지 자기 주도 이유식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니 준비물이 필요했어요. 자기주도 이유식은 엄마가 옆에서...

아이와 빨래개기, 네돌 전 호텔 수건 접기 성공

  아이가 호텔식 수건 접기를 성공하고 저를 바라보며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씨익 웃던 날이 떠올라요. 저도 '이렇게 어린 아이가 어떻게 이걸 성공했지?' 하고 깜짝 놀라서 바라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빨래개기, 돌 부터 함께 시작한 이유 가장 처음에 빨래개기를 아이 앞에서 시작한 이유는 제가 몬테소리 육아를 하다보니 아이에게 일상 생활에서 직접 청소하고, 집안일을 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였어요. 하지만 현실은 생각처럼 그리 달콤하지 않더라구요. 아이는 쌓여있는 빨래를 보며 뒹굴기도 하고 부드러운 촉감에 얼굴을 맞대고 꺄르르 하고, 수건 위에서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그럼 기껏 쌓아놓은 빨래가 다시 헤집어지지기 일쑤였죠.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개야하다보니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되서 포기하고 다시 아이가 낮잠자는 시간이나, 밤에 재우고 개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그렇게 개다보니 너무 제 시간이 없더라구요. TV프로그램이라도 즐기면 보면서 빨래를 갤텐데 그게 아니고 멍 때리고 빨래를 개니 뭔가 내 시간이 없는 기분에 그냥 개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빨래를 헤집으면 또 개고 또 개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방법이다 싶었어요. 또한 가정 보육 중이라 시간도 안 가는데 이렇게 시간을 때우면 좋지 하는 편한 마음을 가지고 아이가 헤집던 말던 꾸준히 개왔습니다. 그래서 돌 전후부터 꾸준히 아이 앞에서 갠 것 같아요. 물론 너무 헤집은 날은 화도 내기도 하면서요. 분류부터 시작해서 옷 개기까지, 단계별 미션 어느정도 아이가 인지가 늘기 시작하니 어른들이 빨래갤 때 할 수 없는게 많으니 심심해서 놀아달란 의미로 빨래를 헤집는 경우가 늘어났어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아이 수준에서 할 수 있는 빨래 개기 미션을 하나씩 줬어요.  처음에는 분류를 시켰어요. '엄마 옷이 어딨지?' '아빠옷이 어딨지?' 같은 큰 카테고리부터 시작해서,  '양말이 어디있지? 양말만 모아보자', '손수건이 어디 있지? 손수건만 모아...

아이 옷 스스로 고르기, 긴팔 고집하다 반팔 된 이유

  몬테소리 육아를 하며 아이가 스스로 옷을 고르는 환경도 만들어주고 싶어서, 어떻게 스스로 하게 유도할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요. 그래서 아이가 옷 고르는 가구도 신중히 생각하며 골랐지만 첫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어요. 제가 구상한 가구랑 영 다르게 남편이 조립 했거든요.  칼락스 옷장, 남편이 망친 날 아이의 옷장을 구상하며 가장 고대 했던 것은 4칸 짜리 칼락스를 리폼하여 한쪽은 칸을 아예 안 만들어 두칸을 하나로 되게 한 뒤, 옷봉을 걸어서 아이의 외출복을 걸게 하고, 남은 두 칸엔 인서트 서랍을 넣어 상의, 하의, 속옷을 3-5개 정도 배치하면 딱 좋겠더라구요. 책장으로 쓰이는 거다보니 눈 높이도 아이에게 딱 맞아서 아이가 스스로 옷걸이에서 직접 꺼낼 수도 있고, 너무 많지 않은 옷을 보관해서 아이가 고르기도 편할 것 같았어요. 그렇게 몇날 몇일을 기대하고 드디어 남편이 조립을 해줬어요. 저는 이미 제가 원하던 구상을 남편에게 보여준 상태였길래 잘 조립해주리라 믿어의심치 않았죠. 조립할 때 아이가 가까이 있으면 위험할 것 같아서, 저는 방에서 아이랑 놀고 남편은 거실서 조립을 하게 두었거든요. 그런데 중간에 잠시 거실에 나가보니... 남편은 칼락스를 이미 4칸으로 만들고 서랍까지 넣어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던 중 이였어요. 다시 분해해서 조립하면 안 되냐니까 그렇게 하면 너무 복잡하고 오래 걸리고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신나서 전동드릴까지 사서 조립했거든요.  그래서 결국 4칸이 되어버려서 아이 눈높이에 맞는 옷걸이를 해주겠다는 저의 로망은 저 멀리 날아갔습니다. 대신 한 칸은 기저귀를 수납하고, 한 칸은 빨래를 수납했어요. 옷걸이는 저희가 신혼때 샀던 일반 옷장에 걸어두고 아이가 필요할때만 꺼내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서랍은 원래 의도대로 사용 했구요. 그런데 사실 생각대로 되지 않았던 한 가지가 아이가 스스로 서랍을 열고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서랍 열고 닫는걸 너무 좋아해서, 서랍이 부서지기도 했어요. 제...

몬테소리 육아로 시작된 만 4세 셀프 샤워

  우리집은 어릴 때부터 아빠가 퇴근하고 아이를 씻겨줬는데요. 요즘은 아이가 아빠랑 씻기 싫어서 아빠 오기전에 씻자고 재촉을 해요. 그 이유가 뭘까요? 아빠가 싫어서가 아니라 혼자 씻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에요. 혼자 씻고나서 아빠가 퇴근 후 혼자 씻었어? 하고 눈이 동그래져서 물어보면 "응"이라고 하며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씨익 웃는답니다. 몬테소리 육아, 혼자 하는 샤워로 이어진 이유 한국나이 5세가 되면서 아이가 스스로 하는 것을 늘려야겠다라고 생각한 어느날, 남편이 야근을 하게 되었어요. 평상시 남편이 씻겨주는데 그날 따라 제가 너무 신나게 놀아주고 들어와서 9시가 되는데 씻겨줄 기력이 너무 없고 아이에게 화를 낼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안했어요. "혼자 씻어볼래?" 아이는 오히려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여러 물장난으로 다져진 실력인지 물 온도 맞추는 솜씨도 예사롭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제가 물을 맞추면 이건 차가워 이건 더워 하고 불만이 많았는데 스스로 샤워기에 약간 비껴서서 1mm간격으로 버튼을 돌리며 온도 조절을 신중하게 하는 모습에 온도 조절에 대한 걱정은 덜었습니다. 그리고 거품으로 스스로 비누칠을 하고 머리를 감는데 이 부분은 잘 안돼서인지 저보고 도와달라고 하더라구요. 생각보다 엄청 신중하게 비누칠을 하고 닦는 모습을 보며 어라? 진작 혼자 시켰어도 되겠는데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 뒤부터 아이를 설득했어요. '아빠 오기전에 먼저 씻지 않을래? 그럼 아빠랑 놀 시간도 늘어나잖아.' 저희집은 아빠가 아이를 재우는 시간이 정확히 정해져 있어서 아빠가 오고 밥을 먹고 씻고나면 책 한두권 읽는 시간 빼고는 아이가 아빠랑 주말 빼고 평일에 놀 시간이 부족해서 엄청 아쉬워했거든요. 그래서인지, 스스로 하는게 좋아서인지 아이는 매일 아빠 오기전에 우리 씻자!! 라고 말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미심적어 하던 아빠도 아이와 같이 보낼 시간도 늘고, 퇴근하고도 조금 할 일이 줄어든 부분에 만족한 눈치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