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자리가 넉넉한 형편의 동네는 모르겠지만 어린이집 자리가 아이의 수에 비해 부족해 항상 자리가 부족한 신도시 엄마들은 어린이집을 보낼 즈음이 되면 걱정을 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취업을 고민한다면 어린이집을 못 보내면 내년 취업도 못하기 때문에 더 긴장하게 되요.
애 하나에 외벌이는 어린이집 보내기 어려운 신도시
아이가 하나고 외벌이라면 어린이집 입소 점수가 0점이라서 신도시에서는 어린이집을 보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신도시 놀이터에서 엄마들을 만나다보면 같은 동갑인 친구들도 이미 첫째가 있거나, 혹은 이미 동생을 가진 엄마들이 너무나도 많아요. 신도시에는 또 아이를 둘 가진 가족의 지분이 높습니다. 셋째, 넷째를 가진 분들도 꽤 보이구요. 이런 엄마들은 맞벌이라면 애가 둘이면 300점, 다자녀이면 더 점수가 올라가면서 추월합니다. 거기에 다문화 같은 가점이 붙는 가족도 많다보니 0점인 외벌이 외동 엄마는 정말 어린이집 보내는 일이 어렵습니다.
물론 형제, 자매, 남매가 많아도 경쟁자는 아닐 수 있습니다. 맞벌이가 아니면 아무리 자녀가 많아도 0점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또 신도시에는 맞벌이를 하는 엄마들 또한 많습니다. 주변 엄마들을 살펴보면 맞벌이를 이미 진행 중이고 일하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정말 많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육아휴직도 잘 주고, 2시간 빨리 퇴근할 수 있는 직장을 가졌는지 너무 부럽기도 하구요. 혹은 키워줄 조부모가 있다면 맞벌이를 유지할 수 있었겠지만 여러 여건이 어려워서 일을 관둔 엄마들은 막막해집니다. 다시 돌아가고는 싶지만 어린이집 점수가 0점이니 어린이집 보내기도 어려워서 다시 취업도 어려우니까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취업할 생각이 있다면 구직등록부터
저는 일을 관뒀지만 아이가 어느정도 큰 뒤에는 일을 구해서 직장을 다니며 아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그래서 방법이 없나 찾아보았는데 현재 외벌이인 상태더라도 구직 등록을 해두면 맞벌이로 인정이 되서 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0점에서 200점으로 대기점수가 상승하게 됩니다.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고 맞벌이할 생각이 있는 분들에겐 정말 좋은 조건이죠.
단, 맞벌이를 하겠단 마음 가짐만 가지곤 취업하려고 했다고 인정을 받을 수 없어요. 공식적으로 증명이 된 자료가 있어야하는데요. 취업을 하겠단 등록을 하기 위해선 고용노동부의 워크넷에서 구직신청을 해두어야 합니다. 지금은 고용 24로 바뀌었는데 고용 24에 접속하여 구직등록확인증을 꼭 준비해두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회사를 다니다가 퇴사를 하시는 분도 어린이집 계획이 있다면 퇴사한 날부터 7일 이내에 구직 등록을 해두어야 인정을 해두는게 좋아요. 맞벌이를 인정 받을 수 있는 기준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그 기준이 7일 이내기 때문에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구직 등록만 한다고 해서 구직으로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구직 등록 후 적극적으로 취업활동에 참여했다는 추가 증빙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희 동네의 국공립 어린이집들은 대다수 추가 증빙을 요구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력서를 낸 기록들을 함께 준비했었는데요.
안전하게 원을 하고 싶으시다면 구직등록과 함께 추가 증빙자료도 잘 모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구직등록은 언제 해야 할까? 제가 미리 준비한 이유
구직 등록을 하자마자 구직자로 인정이 되는 것이 아니에요.
입소하기 전 3개월 간 구직등록이 되어있어야 맞벌이로 인정이 될 수 있어요. 간혹 서류를 좀 느슨하게 보는 곳은 3월 기준으로 3개월만 보기도 하지만 서류를 철저히 확인하는 어린이집 특히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에는 11월에 1차로 확정하는 시점에서도 3개월 구직 등록 기록도 확인해요. 2월 입소 전의 구직 등록 기록도 확인 하기 때문에 취업 생각이 있는 엄마는 8월 부터 구직 등록을 올려두고 있으면 조금 더 어린이집 입소에 도움이 되는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구직 등록 날짜가 하루 이틀이 미뤄져서 아이의 어린이집 순번이 밀려서 입소하지 못한 엄마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꼭 확인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직전 3개월인데 하루 이틀을 실수로 건너 뛰어 구직 등록이 안되어있으면 맞벌이 기간이 인정이 안될 수 있어요. 서류상 맞벌이 인정이 되지 않으면 외벌이 점수 인정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인의 경우 고용24에서 구직 등록을 해놓고 구직 활동 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실수로 연장을 하지 않아 2-3일의 날짜가 비어버리게 되었는데요. 그로 인해서 서류 인정을 받지 못해서 어린이집 입소에서 밀리게 되었습니다. 운 좋게 1,2월에 빈자리가 연락와서 구직등록이 3개월이 충족이 된 상황이라 입소를 하긴 했지만 정말 아찔한 일이였어요.
육아를 하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엄마들은 꼭 구직등록을 해서 어린이집 입소를 조금이나마 앞당길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