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어린이집 후기, 결국 졸업까지 다닌 이유

처음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앞서 민간 어린이집과 가정어린이집을 경험하고 4살쯤 국공립 어린이집에 보내게 됐어요.

처음 어린이집을 알아볼 때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졌어요. 규모도 더 크고 아이들이 많을 것 같아서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됐거든요.

그래도 막상 다녀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어요.

무엇보다 아이가 어린이집 생활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저도 아이가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마음을 놓게 됐습니다.

원장님이 아이를 세심하게 챙겨주셨어요

이 어린이집에서 제가 가장 좋게 느꼈던 부분은 원장님이 아이들을 신경 써주신다는 점이었어요.

담임 선생님과 생활하다 보면 가끔 실수가 생기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런 일이 원장님께 전달되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중간에서 상황을 확인하고 해결해주셨어요.

부모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이 꽤 든든하더라고요.

담임 선생님도 물론 완벽했던 것은 아니에요. 가끔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그래도 아이를 대하는 모습에서는 크게 걱정되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낮잠을 잘 자지 않는 편이었는데, 낮잠을 안 잔다고 해서 아이에게 눈치를 주거나 불편하게 대하는 느낌도 없었어요.

제가 듣기로도 아이에게 못된 말을 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것 같지는 않았고요.

그런 부분들이 쌓이면서 저도 어린이집을 믿고 보낼 수 있게 됐어요.

아이가 좋아해서 결국 졸업까지 다녔어요

처음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라는 환경 자체가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실제로 보내보니 어린이집의 종류보다 그곳에서 아이를 돌봐주는 선생님들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장님이 아이들을 잘 살펴봐주시고, 담임 선생님도 아이를 편하게 대해주셨고, 무엇보다 아이가 어린이집 생활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특별히 옮겨야겠다는 생각 없이 결국 졸업할 때까지 다니게 됐습니다.

민간, 가정, 국공립 어린이집을 모두 경험해보면서 느낀 것도 비슷해요.

어린이집 유형만 보고 어느 곳이 더 좋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같은 국공립 어린이집이라도 원장님이나 담임 선생님에 따라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저희 아이에게는 원장님이 아이들을 세심하게 살펴주시고 문제가 생겼을 때 중간에서 잘 조율해주셨던 점, 그리고 담임 선생님이 아이를 편하게 대해주셨던 점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부담스럽게 느꼈던 국공립 어린이집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이도 좋아했고 저도 안심하고 보낼 수 있었던 어린이집이었습니다.